막돼먹은 영애씨 성추행/영화배우 조덕제 성추행 혐의 결백 주장.

막돼먹은 영애씨 성추행/영화배우 조덕제 성추행 혐의 결백

조덕제 배우가 영화에 같이 출연한 여배우를 성추행해 논란이 됐다. 항소심 징역형에 불복한 조덕제 배우는 지난 13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성추행/영화배우 조덕제 성추행 혐의 결백

한 매체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2심 선고가 내려진 날, 곧바로 대법원 상고장을 제출했다, 정의가 살아 있다면 대법원에서 내 무죄가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성추행/배우 조덕제 성추행 혐의

조덕제는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 B씨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여배우는 또 문제의 장면 촬영 직후 조덕제가 "내가 연기에 몰입했다. 너도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지? 이제 다음 장면 찍자"고 말했다고 얘기했으나 조덕제는 이 부분을 '심한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1심에서는 조덕제 배우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지만, 서울고법 형사8부가 지난 13일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스태프가 목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진술을 거짓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일부 노출과 성행위가 표현되는 영화 촬영 과정이라도 연기를 빌미로 강제추행 등 위법행위를 하는 것은 엄격히 구별돼야 하고, 연기 중에도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충분히 보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덕제 배우의 주장에 따르면 감독의 지시와 시나리오, 콘티에 충실하게 연기했을 뿐이고 바지 속으로 손을 넣은 적도 없다. 여성의 신분으로 겁탈 신이 부담스럽고 심적으로 괴로울 수 있는 심정은 이해하나, 사실과 다른 것까지 가미돼 상대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가선 안 된다며 상고장을 제출했다. 

조덕제는 대법원에 상고장을 냈고 여배우 측도 오는 24일 11시 서울지방변호사회 광화문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영화계에 묵인돼왔던 성폭력의 실체가 드러날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68년생인 조덕제는 1991년 조강산이라는 예명으로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1996년 조덕제라는 이름으로 연극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조덕제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역시 합류가 예정돼 있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출연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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