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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북한군 귀순병사 상태 의식회복/판문점 72시간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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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북한군 귀순병사 상태 의식회복/판문점 72시간 다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한국으로 망명하다 총격을 받은 북한 군인이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국종 교수,북한군 귀순병사 상태 의식회복/판문점 72시간 다리

복수의 정부 소식통 말을 빌려 군인은 의료진의 질문에 말을 알아듣겠다는 듯 눈을 깜빡이고 표정을 바꾸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점차 의식을 회복한 이후 처음으로 “여기가 남쪽이 맞느냐. 남한 노래가 듣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국종 교수,북한군 귀순병사 상태 의식회복/판문점 72시간 다리

귀순병사는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딘지 잘 모르겠다는 듯 첫마디로 “여기가 남쪽이 맞습네까”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한에 왔다는 사실을 확인받은 뒤에는 “남한 노래가 듣고 싶습네다”라며 노래를 틀어달라고 요청했다.



수술 집도를 맡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거의 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버텼습니다. 그래서 지혈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수술이 잘됐다"고 말했다.

이국종 교수,북한군 귀순병사 상태 의식회복

정부는 귀순배경과 신원 등 본격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귀순 군인 주치의인 이국종 교수 등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아직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로 조사를 받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안정이 더 필요하다”며 합동신문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귀순 병사는 1·2차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약물을 투약받으며 회복 중이다.  2차 수술이 이뤄지고 이틀이 지난 이날까지 별다른 합병증 증세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국종 교수는 "내장 손상은 물론, 기생충도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가안보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현장에서 초병들이 조치를 잘했다는 유엔군사령부 평가가 있지만, 우리 측으로 몇 발 총알이 넘어왔다면 우리도 비조준 경고사격이라도 하는 게 국민이 생각하는 평균적 교전 수칙이 아니겠느냐"며 교전 수칙을 좀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JSA 지역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는 귀순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16일 공개할 방침이다. CCTV 화면이 공개되면 북한군이 쏜 총알이 우리 쪽에 넘어왔는지, 우리 초병들은 왜 응사하지 않았는지 등 현재까지 제기된 의문이 상당 부분 풀릴 전망이다.

이번 CCTV 영상 공개는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는 또, 그동안 군사정전위원회가 조사해온 북한군 총격으로 인한 피탄지역 등에 대한 중간 조사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다.

귀순 병사의 키와 몸무게도 각각 170㎝와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병사는 군사분계선(MDL) 남측으로 50여m 떨어진 지점에서 복부와 우측 골반 부위, 양팔, 다리 등에 5곳 이상의 총상을 입고 우리 군에 의해 구출됐다.

 

이국종 교수,북한군 귀순병사 상태 의식회복/판문점 72시간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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