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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신대철-Melancholy Man Blues (Binaural Mix) [연주/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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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Melancholy Man Blues (Binaural Mix)

신대철이 기타연주곡 ‘멜랑콜리맨 블루스(Melancholy Man Blues)’를 바이노럴 믹스(Binaural Mix)버전으로 재발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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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Melancholy Man Blues (Binaural Mix)

이전에 발매했던 기타연주곡 ‘멜랑콜리맨 블루스’를 바이노럴 믹스(Binaural Mix)버전으로 재발매 합니다. '바이노럴' 이란 입체음향(서라운드음향)을 헤드폰 또는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기법입니다.

 

이전에 발매했던 기타연주곡 ‘멜랑콜리맨 블루스’를 바이노럴 믹스(Binaural Mix)버전으로 재발매 합니다. '바이노럴' 이란 입체음향(서라운드음향)을 헤드폰 또는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기법입니다.


1960년대 초반 부터 스테레오 음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 오랫동안 음악 저장 매체의 포맷과 전달방식은 스테레오 뿐이었습니다. 스테레오는 좌 우 스피커 두 대 에서만 소리가 나는 음향입니다.

좌우 두 개의 스피커에서 나는 음향은 평면적 입니다. 악기의 배치 음향의 위치 등은 모두 평면배치 이외에는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이노럴은 360도 반구 형태의 어디든 배치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3D 패닝으로 x, y, z축의 3차원의 음향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은 음악 플랫폼에서 스트리밍을 제공합니다. 스트리밍 환경은 음악을 오디오 기기의 외부 스피커를 통한 청취 보다는 스마트폰 등의 디바이스를 통해 이어폰으로 감상하는 것으로 변화 시켰습니다. 이어폰은 작은 스피커를 귀의 입구에 밀착시켜 외이도를 통해 귀 안으로 음향을 흘러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음향은 머리의 내부에 음상이 맺혀 입체적인 효과를 반감 시킵니다.

바이노럴 믹스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기법 입니다. 이것을 '음상외재화' 기법이라고도 하며, 전문 용어로 '머리전달함수(head related transfer function)'를 이용하여 헤드폰, 이어폰으로 청취 할 때 음상이 머리 밖에 맺히도록 고안해낸 기법입니다. 기존에 더미헤드(dummy head)마이크를 이용한 녹음으로도 이런 효과를 만들 수 있지만 이것은 고정된 형태의 음상 이외에는 표현하지 못합니다. 지금 말하는 방식은 이미 녹음된 멀티트랙을 믹스 할 때 각 트랙 마다 3차원 벡터값을 부여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시뮬레이션으로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어도 음상이 머리 외부에서 맺히도록 하여 360도 패닝이 가능해 집니다. 또한 단순히 좌 우 개념을 넘어 상 하의 움직임도 느낄 수 있습니다. 머리 위로 지나가는 효과도 느낄 수 있습니다. 뒤쪽에서 누군가 노래하고 있다 라는 것도 표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에 애플 logic에서 제공하는 ‘Dolby atmos’를 이용한 바이노럴을 구현해 보았습니다. 원래는 영화에 적용하던 기술이었으나 이제 음악에도 적용 할 수 있습니다. 바이노럴은 음악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도 실험적으로 바이노럴 믹스버전으로 발표한 음악이 종종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마도 거의 최초이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무려 60년 이상 지속되었던 스테레오 체제를 전복할 획기적인 3D 음향입니다. 다만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은 한국형 머리전달함수에 대한 연구와 데이터값이 제공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현재의 세팅값은 서구인 체형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개인간 효과에 대한 약간의 증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즐감해 보시길 바라며 청취시 반드시 이어폰(헤드폰)을 이용해 들어야만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의: 어지럼증

2월 22일, 그 동안 수 많은 히트곡을 녹음 하셨던 김국현 엔지니어님이 작고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선구적으로 바이노널 음향에 대해 연구해 오셨던 분이 바로 김국현님입니다. 많은 업적을 남긴 형님을 더 이상 뵐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신대철-Melancholy Man Blues (Binaural Mix) [연주/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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