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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500m 은메달(동영상)/동계올림픽 고다이라 나오 우승(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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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500m 은메달(동영상)/동계올림픽 고다이라 나오 우승(금메달)

올림픽 2관왕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이상화 500m 은메달(동영상)/동계올림픽 고다이라 나오 우승(금메달)

이상화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33으로 2위를 했다. 금메달을 딴 고다이라 나오(32·일본·36초94)에게 0.39초 뒤졌다.

이상화 500m 은메달(동영상)/고다이라 나오 우승(금메달)

이상화는 500m 세계신기록(36초36)은 물론 올림픽 기록(37초28)까지 보유 중이다. 그러나 상승세의 고다이라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이상화가 세운 기존 올림픽 기록(37초28)을 0.34초 앞당기며 올림픽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상화는 1988년 캘거리이후 빙속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 500m에서 3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대신 2010년 밴쿠버, 소치 대회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이 종목 세계 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이상화 500m 은메달(동영상)/동계올림픽 고다이라 금메달)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함께 태극기와 일장기 들고 트랙을 돌았다.

고다이라는 초반 100m를 10초26에 끊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고다이라는 초반 100m를 10초26에 끊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에도 고다이라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계속 치고 나가면서 36초94로 결승선을 통과,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상화는 두 번의 코너 구간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속도가 줄었고 막판에 힘을 내지 못하면서 37초33을 기록했다. 고다이라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카롤리나 에르바노바(체코)는 37초3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경기를 마친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홈 팬들 앞에서 정상에 서지 못한 아쉬움과 그동안 숱한 경쟁을 버텨낸 고통과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면서 감정이 북받쳐 한참이나 울었다.

경기전 이상화는 "내 라이벌은 나 자신"이라며 알아서 열심히 하겠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오히려 부담이 없다며 "메달 색에 상관없이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감을 남기며 올림픽을 대비했는데.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태극기를 들고 천천히 링크를 돌면서는 우승자 고다이라에게 축하 인사도 건넸다. 시상대에서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안방에서 열린 올림픽의 결과를 홀가분하게 받아들였다.  

이상화가 태극기를 들고 계속 눈물을 흘리며 빙판을 돌고 있을 때 고다이라가 멈춰 서서 이상화를 기다렸다. 고다이라는 다가오는이상화를 감싸안으며 위로했다. 둘은 한참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상화의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6번째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이상화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질문은 "베이징올림픽 도전하나요?"였는데 이상화는 "그건 몰라요"라며 회견장으로 향했다. 이후 일본 취재진의 같은 질문에도 이상화는 "오늘은 여기서 끝"이라고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임효준(22), 스켈레톤 남자 1인승 윤성빈(24), 쇼트트랙 여자 1500m의 최민정(20)이 금메달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의 김민석(19), 쇼트트랙 남자 1000m의 서이라(26)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 500m 은메달(동영상)/동계올림픽 고다이라 나오 우승(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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